신명기의 산에 올라

신명기 히브리어 명칭

신명기는 신명기1:1 첫번째 단어인 <엘레 하데바림>("이것들은 그 말씀들이다")를 의미합니다.
청세기라는 이름은 우리가 붙인 이름입니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책 이름은 첫번째 구절의 첫번째 단어를 사용합니다.
• 엘레(H428: אֵלֶּה, 이것들 these) - 지시대명사이며
(H2088: 이것, 저것)의 복수형
• 말씀(H1697: דָּבָר 다바르 dabar 말, 일, 사건) 말 word, 말하는 것 speaking, 언어 speech, 일 thing, 어떤 것 anything, 모든 것 등으로 번역되었다.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אֵלֶּה הַדְּבָרִים אֲשֶׁר דִּבֶּר מֹשֶׁה אֶל־כָּל־יִשְׂרָאֵל בְּעֵבֶר הַיַּרְדֵּן בַּמִּדְבָּר בָּעֲרָבָה מֹול סוּף בֵּין־פָּארָן וּבֵין־תֹּפֶל וְלָבָן וַחֲצֵרֹת וְדִי זָהָב׃”
<엘레 하데바림> 아쉘 딥벨 모쉐 엘 콜 이스라엘 베에베르 하야르덴 밤미드발 바아라바 몰 수프 베인 파란 우벤 토펠 위라반 와하체로트 웨디 자합
“These are the words which Moses spoke to all Israel beyond the Jordan in the wilderness, in the Arabah over against Suf, between Paran, Tophel, Laban, Hazeroth, and Dizahab.”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까지 열하룻 길이었더라”
“It is eleven days’ journey from Horeb by the way of Mount Seir to Kadesh Barnea.”
“제사십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신 1:3)
“In the fortieth year, in the eleventh month, on the first day of the month, Moses spoke to the children of Israel, according to all that Yahweh ① had given him in commandment to them;
▷ ①“Yahweh” is God’s proper Name, sometimes rendered “LORD” (all caps) in other translations.” (신 1:3)
신명기 1장 3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라는 말씀처럼 신명기는 한자로 申命記로 번역자가 명명했습니다.
1)申은 "거듭하다. 되풀이 하다. 반복하다. 말하다. 경계하다" 등의 의미입니다.
신명기(申命記, H.דְּבָרִים, G.Δευτερονόμιον, Deuteronomy, 신명기 히브리어 명칭 : 엘레 하데바림("이것들은 그 말씀들이다").
이는 헬라어 70인역(LXX)의 명칭에서 왔는데,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이다. "첫번째(로 선포한) 율법"은 출애굽 1세대들에게 선포했었습니다.
신명기는 출애굽기부터 민수기까지 나오는 기억하여야 할 율법들을 다시 강론한 것입니다.
2)명(命)은 듣는 그들에게 행하라고 말씀하신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말합니다.
1세대 중 20세 이상은 40년간 광야에서 모두 죽었고,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는 반복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선포했고, 이것을 기록(記)으로 남긴 것이 신명기입니다.

신명기와 십계명

신명기는 특별히 십계명을 펼쳐놓은 것과 같습니다.
십계명은 구약성경의 축소판이며, 율법의 요약입니다.
우라가 사용하는 십계명이라는 표현은 본래  '열가지 언약의 말씀들'입니다(출 34:28, 신 4:13).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선포하신 "열 가지 선언 혹은 열 가지 진술"입니다. 이에 신 10:4에서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딥베르) 열가지 말씀(데바림)이다.
• 엩 아세레트 하데바림 (열 가지 말씀들) = 우리말로 '십계명'이라고 함
- 엩(에트) : 번역하지 않는 불변사
- 에세르 : 기수로 10, 열
- 하데바림 : 그 말씀들
열 가지 말씀들은 각 언급의 구문의 구문론적 형태 때문에 계명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열 가지 말씀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며, 그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그 말씀들을 언급하신 방법 때문에 십계명이라 부릅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 곧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지켜야 할 삶의 규범(율법-토라)을 설명해 주신 책입니다.
신명기는 출애굽한 지 40년 11월1일에,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모압 평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 가기전 모세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의 백성답게 살라고 당부한 말씀입니다.

오경의 중심, 레위기

레위기서는 오경의 중심에 있습니다.
레위기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율법을 어겼을 때 용서받는 방법으로 래위기를 주셨습니다. 그 용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짐승을 범죄자를 대신하는 제물로 간주해 주시고, 죄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성품의 첫번째인 거룩(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을 본받아 그의 백성이요, 자녀둘이 또한 "거룩한 삶"을 살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러한 삶의 비결은 하나님의 10가지 말씀들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율법을 사랑하고 설천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한 사랑, 존경, 경외의 표현입니다.
신명기는 이러한 삶의 실천적 원리와 신앙으로 반응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기능

모세의 나이 120세가 되었으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습니다(신 34:7). 모세가 아직 죽을 때가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아니한 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과 이별하며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또 아직 죽을 타이밍도 아니었습니다.
아직 기력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죽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을 건너기전 모세의 죽음을 기억하며 30일을 애곡했습니다.
그러면 그의 죽음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모세야! 너는 율법의 대표이다.
율법이 해야할 사명은 여기까지란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 모세야 수고 많았다.
모세 : 아닙니다.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뜻에 순종했을 뿐입니다.
하나님 : 모세야 섭섭하니.
모세 : 조금도 섭섭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 이제 너의 사역은 여기까지다.
모세 : 주께서 부족한 저를 써 주셨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 : 모세야 너는 언제가 가장 행복했느냐
모세 : 주님이 나와 함께 해 주실 때였습니다.
하나님 : 이제 나와 함께 가자꾸나.
모세 : 예, 주님
모세가 행위로 구원받았을까요? 아닙니다. 행함이 아닙니다. 행함으로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갑니다.
율법(행함, 행위=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행할 의무)이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은 믿음으로 들어갑니다.
율법은 마치 네비게이션처럼 안내자요, 초등학문이요, 몽학선생입니다.
율법은 우리가 들어갈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에 동반자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은혜로 들어갑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로 들어갑니다.
율법은 우리 삶의 길라잡이요, 나침판입니다.
그러나 은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믿음에로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