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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나무처럼
[明泉] 맑은 샘물
2024. 1. 16. 23:15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브리서 4:13)

나무는 겨울이 오기 전 발가벗는다.
마치 죽은 나무 가지처럼.
그리고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거룩하신 이 앞에서
이것이 본래 자신의 모습이라고.
그러나 나무는 잠을 자면서
돌아올 봄을 꿈꾼다.
그때에 새 옷을 입혀 주실 것을 알기에
나무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우리들도 이 땅에서 저마다
학력, 재력, 성공, 출세라는
화려한 옷들을
겹겹이 입고 살아간다.
영웅호걸처럼
뽐내고 자랑하던 수많은 옷들
그 모든 것을 벗어 버릴 그날이
점점 찾아온다는 것을.
영혼의 때를 위하여
거룩하신 이 앞에 서며
발가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될 그날.
거룩하신 이 앞에 설 것을 알고 있기에
결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누가 그 날을 알리요' 마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이것을 알리요"(렘17:9)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히 4,14-5,10)
그러므로 온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히 5,11-6,8 )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더 좋은 소망에로 나아가라(히 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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