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기도
한마디 한마디마다 칼빈의 숨결이 느껴진다.
위대한 신학자요,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일에
일생을 다 바쳐 불꽃처럼 살다 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기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적 죽음과 부활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할 때,
그의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가 성령으로 우리를 성결케 하며
사랑과 능력, 성령 충만, 성령의 열매와 은사, 내세 소망을 가능케 해준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들이 이 땅에서 많은 싸움을 겪어야 하오니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당신의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당신의 지배하에 두시사
당신의 도우심을 확신한 가운데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게 하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인류의 모든 증오와 악의를 참고 견딜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시고
마침내는 당신의 독생자께서 피 흘려 주심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저 복된 안식에 이를 수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칼빈의《기독교강요》는 종교개혁으로 일구어낸 참된 신앙의 요체(要諦 : 중요한 점, 중요한 깨달음)이다.
기독교강요를 집필한 이유와 목적은 기독교 신앙을 전하고 박해받는 신교도들을 옹호(변증) 하기 위함이었다.
세상에 많은 신학서적 중에서 칼빈의 『기독교강요』가 그 모든 것을 능가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처럼 그가 지식의 말씀으로도 탁월함을 보여주었지만, 그의 기도 또한 심오했다.
기독교강요를 읽으며 칼빈의 기도론을 함께 읽기 바란다.
칼빈은 성령과 말씀을 따라 기도함에 있어서 특별히 네 가지 기도의 법칙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진심과 열정,
겸손,
믿음이다.
나의 기도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가?
진심으로 기도하는가?
그 기도에 열정을 쏟아 부었는가?
기도에 오직 하나님께만 복종하겠다는 겸손함이 있는가?
나의 기도는 믿음에서 나오는 영혼의 소리인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바운즈(E. M. Bounds)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라.
“성도를 만드는 것은 기도의 힘이다.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참된 성도가 되어간다.
기도를 위하여 많은 시간 특별히 아침 시간을 바치면 성스러운 생활에서 그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게 된다.”(Power Through Prayer, p.57)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