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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에서
[明泉] 맑은 샘물
2023. 8. 27. 21:13
책의 숲에서 ‘경계’를 넘어 스승을 만나다.
책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인간만이 남길 수 있는 퇴적된 지적 흔적이다.
천년, 그리고 또 천년의 지혜를 단숨에 만난다.
그러기에 반갑고 기쁨과 희열을 느낀다.
오늘도 그 숲을 조용히 걷는다.
그 길은 외롭지도 시끄럽지도 않다.
때로 일반은총으로 주신 인문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의 거장들이 대화하고
때로 특별은총으로 주신 성경에서
모세와 다윗, 솔로몬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위대한 석학들을 세미나에
나 홀로 특강을 들으며, 그들의 지혜를 배운다.
오늘도 그 기쁨을 맛본다.
최고의 지성들이 차린 이 만찬에 함께 한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조금씩 공자가 했던 말의 뜻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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