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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몰라? Why? 모르는게 아니라 원리를 몰라

[明泉] 맑은 샘물 2023. 8. 1. 09:01

어릴 때에는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이건 뭐야, 이건 뭐야가 입에 붙었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너무 귀찮게 물어볼 정도로 호기심이 많아지더니 책을 통해 궁금을 스스로 해결해 나갑니다.
일부러 궁금증을 갖게 하려고 몇 권을 사주었다가 아예 전질을 사 주었습니다. 몇 번씩 읽더군요.


인생을 살면서 공부에는 "호기심"만큼 좋은 것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경을 수없이 읽었습니다.
그런데도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성경의 구절을 읽으면 짧은 글도 쓰지만, 그것은 내 지식을 동원해서 정리해 가고 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익히려고 현자들의 학습법을 익혀가고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제자 황상은 ‘스승이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가르쳐주신 말씀이 내 귀에 쟁쟁한데 내가 관 뚜껑을 덮기 전에 어찌 그 가르침을 저버릴 수가 있겠는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가슴속에 1만 권의 책이 있으면 글과 그림이 넘쳐흐른다’고 말했습니다.

다시금 《선비》가 되어야 합니다.
선비공부법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가 지독하게 공부했던 공붓벌레들이었습니다.
다산은 지독한 노력이 있었기에 500여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18년간의 유배생활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글로써 선비의 정신을 지켜냈습니다.


그 스승의 그 제자입니다.
다산의 제자인 황상은 일흔 살이 넘어서도 책 읽기와 저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되게 책을 읽고 저술을 하느라 《과골삼천》, 과골(복사뼈)에 세 차례 구멍이 났다고 합니다. 하루 세 시간은 책상에 앉아 글을 읽고 쓰고 또 익히고....
생사를 넘나드는 공부를 했기에 세종은 최고의 성군이 되었습니다. 정조 또한 얼마나 그가 왕도정치를 위해 공부에 매달렸는지 개혁군주로써 세종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정조대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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