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서 시위하시는 예수님
예수님도 시위하셨다고...
하나씩 풀어가 보겠습니다.
이방인의 뜰, 장사꾼들(짐승파는 자, 환전상)이 차지하다.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제사장의 뜰, 남자들의 뜰, 여자들의 뜰, 그리고 이방인의 뜰이 있었습니다.
이방인들도 예배하도록 하나님은 배려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의 자리를 빼앗아 버렸습니다.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방인의 뜰은 짐승을 매매하는 시장터로 만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환전과 비둘기, 소와 양, 염소 등 희생제물이 될 가축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졌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이보다 더 쉽고 짭짤하게 돈이 그저 굴러 들어오는 곳은 없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들먹이며 합법적(?)인 장사를 합니다.
먼 타향에서 에루살렘까지 가축을 가져 올 수 없으니 짐승을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다시 짐승을 사서 제사에 사용하도록 하나님이 허용하셨습니다.
굳이 먼 곳에서부터 희생제물을 준비하여 예루살렘까지 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에 사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 방법으로 예루살렘에 와서 제물을 사서 바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악함은 좋은 제도까지, 하나님이 주신 방법까지도 이용합니다.
물론 마귀가 생각을 집어 넣은 것일 것입니다.
성전에서 시위하시는 예수님
성전에서 하신 시위(마 21:12-13; 막 11:15-17; 눅 19:45-46)
요2: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성전에서 소란(막 11:15-19; 눅 19:45-48; 요 2:13-22)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막 11:15-19; 눅 19:45-48; 요 2:13-22)
마태복음 21장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당시 성전 경비대가 있었습니다.
소린을 피우면 즉시로 출동하는 것이지요.
또 소요사태가 날까하여 로마 총독도 안토니 요새에 항상 5분대기조 부대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행하시는 행위는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대제사장들에게는 매우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양문으로 그 가축들과 함께 들어올 필요가 없었다.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시위를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를 들먹이며 이것은 율법이 허락하는 것이라는 정당한 이유를 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행위는 매우 의도적이셨습니다.
첫번째는 저주받은 자들로 취급받던 "맹인들과 저는 자들"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맹인이 눈을 떴다면 모두가 나아와 경배해야 옳습니다.
두번째는 아이들이 소리질러 노래하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이 두가지 행동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주님은 한 마디로 "울화통이 터진다"고 하신다
당시에 장사꾼들(목장주)은 양문으로 가축들을 들여와 매매할 수 있는 특권을 제사장들과 계약읗 맺었고,
서로가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었습니다.
성전 제사에 참여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성전의 다른 문을 통해 들어와 제사를 드릴 수 있었지만,
늦게온 사람들은 부르는 것이 값입니다.
웃돈을 주고 짐승을 사야 했습니다. 폭리를 취하여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제사에 쓰이는가축매매를 독점하고 있던 이들이 대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그러니 강도을 굴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돈바꾸어 주는 '자리세'를 받았습니다.
1980년대 말에 서울 명동거리에는 노점상 천국이었습니다.
리어커같은 자리만 있어도 (권리금과 자리세가) 몇천씩하고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장님이었습니다.
명당 자리는 더 합니다.
특히 예수님 시대에는 이러한 이권을 대제사장 안나스 가문 이를 관장했는데,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은 제물 거래, 환전, 기부금, 십일조, 토지 수입, 성전세 수입 등으로 막대한 부를
가져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고리대금업까지 오늘날의 사금융(은행)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종교는 성전의 타락의 극치였습니다.
말 그대로 돈을 내고 구원(속죄)을 구입하는 종교시장이었던 셈이었습니다.
껍데기는 신앙, 종교의 허울을 뒤집어 쓰고 있으나 속은 이리들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정치가들이 결탁하여 부를 누리고, 온갖 고통은 백성들의 몫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종교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성전세라든가 가축을 살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했기에,
이곳에서 거래되는 구원은 결코 무상(無償) 구원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처형하려 했던 이유가 소위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던” 사건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막11:15).
그 때에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셨던 말씀도 마찬가지에[서 나온 것입니다(막13:2).
이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왜 하필이면 <양의 문>으로 들어오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가!
이같은 성전체제로부터 배제되어 성전 밖에 머무는 사람들,
차라리 가난하고 병들고 무시당하고 천대받고 소외된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축들이 드나들던 양문으로 가신 이유였습니다.
가난한 백성들, 그들에게 희망이 없었습니다.
예배조차도 부담스럽습니다. 돈이 없으니까요.
세금으로 30~40%를 내고 나면 그들은 예배할 헌금도 빠듯했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은 무엇입니까?"
성전에도 희망이 없습니다. 종교적 행위뿐입니다.
속에는 탐욕으로 가득찬 기름으로 두터워진 뱃살뿐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차라리 제물로 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아예 성전을 없애시고 지금까지 성전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 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재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