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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明泉] 맑은 샘물 2023. 7. 25. 10:04

인생의 무거운 짐

우리들이 성경을 읽으며 위로받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마태복음 11:28 "수고(受苦)하고 무거운 짐진 자(者)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溫柔)하고 겸손(謙遜)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1. 유대백성들의 고달픈 삶 : 세금

예수님 당시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무엇이었을까?
'세금과 죽음은 피할 방법이 없다'는 말처럼.
예나 지금이나 세금은 매우 민감한 대상이다.
예수님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이 요구하는 세금을 바쳐야만 했다(마 22:17).
또한 팔레스틴은 셋으로 분할되어 헤롯의 아들들이 분봉왕으로 통치하고 있었다.
그들도 통치자금이나 로마에 충성하는 일로 건설사업 등을 위해 징수하는 과다한 세금은 무거운 짐이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마 22:17)
세례자 요한도 세리들에게 "정해 준 것보다 더 받지 말아라"라고 가르쳤다(눅 3:13).

유대인들은 수입의 1) 십일조 : 50 데나리온
2) 3년에 한 번씩 두 번째 십일조(450x10%x1/3) : 15데나리온
3) 첫 열매 들어 올려 바치는 것 (500-50)x1/50  : 9 데나리온
4) 성전세 : 2 데나리온
총계 : 76 데나리온 (수입의 15.2%)
5) 로마 정부에 바치는 세금 포함하면 28%
  인두세 : 기본세로 14세부터 65세까지의 남자와 12세부터 62세까지의 여자
  토지세 : 모든 수확한 곡물의 10%, 포도와 기름에는 5%를 부과하였고,

  기타 수입의 1%를 부과하는 소득세가 있었다.
6) 그 외에도 그 지역 통치자들에게 내야 하는 세금
7) 세리들이 착취하는 것까지 하면 35~40%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노동자 수입의 40%를 세금으로 내고 나면 생활은 어떠했을까?
정말 삶은 죽지 못해 산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당시의 로마는 세금을 징수를 현지인을 고용하면서

로마에서는 자신들이 정한 세금만 제대로 내면 문제 삼지 않았다.
그 이외에 너희들(세리들)이 얼마를 걷는지에 그것에 대해서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그러니 백성들은 늘 착취의 대상이었다.
세리들은 먼저 한마디로 쥐어짜서라고 로마가 정한 세금을 먼저 납부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당시에 세리들을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백성들은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 대신 납부하면,
고리대금업자(세리가 겸업)들은 이자로 폭리를 취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세리들은 백성에게서 세금을 과중하게 매겼기에 그들은 강도 같은 존재였다.

성경에서도 세리를 언급할 때 항상 세리 하나만을 언급하기보다는
"세리와 죄인, 세리와 창녀"라는 표현은 관용어처럼 쓰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반서민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2. 유대백성들의 삶(2) : 종교의 의무

당시 바리새인들은 율법 가운데 지켜야 할 의무조항으로 613가지를 가르쳤다.
248가지(사람의 뼈 숫자) = "~하라.",
365가지(1년의 날수) = "~ 하지 마라."는 조항이다.
이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백성들, 서민들의 삶은 고달픔 그 자체였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바로 이 말씀이다.

마 11:28 "수고(受苦)하고 무거운 짐진 자(者)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溫柔)하고 겸손(謙遜)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백성들은 세금과 율법의 멍에로 인하여 시달리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자들이었다.

 
무거운 짊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는 613가지 율법 조항들을 못 지키면 또 죄인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다.
늘 죄책감에 시달리며, 과중한 세금까지, 그들에게는 늘  무거운 짐이다.
그들에게 세금도 무거운 짐이었고,

613가지 조항은 더더욱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오늘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인생길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
주님만을 따라갑니다.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니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주님만이 주시는 쉼(안식)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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