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더 중요한 이유
음식과 그릇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말이 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어느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맛도 다른 것을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다.
음식과 그릇은 서로 어울려야 제맛이 난다.
당연한 이치이다.
일본의 전설적인 미식가이며 도예가였던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 1883-1959)는
“음식의 옷은 그릇이다”라고 했다.
공간 연출이 주는 오감 예술
요리는 음식을 담는 그릇과 공간연출이 주는 오감만족시키는 예술이다.
이처럼 '음식'과 '그릇'에도 궁합이 있다.
그릇은 여백의 미학이 숨겨져 있다.
한편 음식과 그릇의 색 배치에 따라 음식이 더 돋보이고,
음식이 담기는 그릇의 모양과 색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
음식에도 이른바 ‘후광 효과(Halo Effect)’를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
하물며 사람이랴.
사람이 입은 옷에 따라 품위가 달라지고,
음식의 샛깔과 그릇의 색깔이 조화를 이룰 때 더 맛깔난다.
음식과 그릇의 조화는 중요하다.
요리에서 마지막 화룡점정은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다.
사람도, 음식도 ‘그릇’이 중요하다.
인격과 태도
인격은 '태도'라는 그릇에 담긴다.
목소리에도 빛깔이 있다.
심성은 목소리로, 눈빛으로 드러나고
종합적으로 행동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똑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이 가진 태도에 따라 듣는 사람이 행복할 수도 있고,
짜증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신언서판이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용모, 언변, 글씨, 판단력 등의 인재 등용 기준’으로 삼았었다.
오늘날에는 자신의 인격이 어떻게 빚어지고, 다음어져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신언서판이 어떠한지 냉철하게 분석해 올바르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
태도(態度, Attitude)는 그 사람의 인격과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사진과 같다.
옷도 주인을 만난다.
옷은 입는 이의 품위와 태도를 보여준다.
태도는 그 사람의 인격의 옷이다.
중용을 실천하며 살라
태도는 품위이고, 품위는 중용이다.
중용 항상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온다.
겉으로 베어나오면 감동을 준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자신도 세상에도 빛이 된다.
우리는 항상 생각하며 자신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