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드의 영적체험과 대각성운동
조나단 에드워드의 영적체험
그는 1703년 10월 5일, 코네티컷주 이스트 윈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해는 영국에서는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태어나기도 했지요.
어린 시절 교육은 부모님과 누나들에게 받았습니다.
그는 1716년에 13살 어린 나이에 예일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하면서
에드워드는 어려서부터 히브리어, 희랍어, 라틴어 등 어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학문인 철학, 자연과학, 사상과 고전, 문학, 문법, 수사학,
논리학, 고대사, 산수, 기하, 형이상학, 윤리학, 자연과학 등에도 탁월했습니다.
개인적인 영적 체험과 회심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토록 갈망했던 영적 체험하게 되었고,
그가 경험했던 놀라운 체험에 간증한 내용을 함께 보십시오.
"한 번은 내가 건강을 위하여 숲 속으로 말을 타고 들어간 적이 있었다.
나는 늘 그랬던 습관대로 한적한 곳에 이르러 말에서 내렸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묵상과 기도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나는 이상을 보았는데, 그것이 나에게는 아주 특이한 것이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계신 중보자로서의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이상이었다.
그리고 그분의 놀랍고 위대하고 충만하고 순결하고
달콤한 은혜와 사랑
그리고 온유하고 겸손한 낮아지심에 관한 이상이었다.
이 은혜는 조용하고 달콤하게 나타났는데,
마치 위대한 하늘 위의 것 같았다.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그리스도의 성품이 드러났고,
그 뛰어나심은 인간의 모든 사고와 관념들을 전부 삼켜 버리기에 충분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이상을 체험하기는 한 시간가량 계속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광경은 나로 하여금 더 많은 시간을 흐느껴 울면서
폭포수처럼 눈물로 보내게 하였다.
나는 내 영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달리는 어찌 말할 수가 없었다.
나 자신은 티끌 가운에 누워 있었고,
그리스도께서 홀로 온 땅에 충만함을 느꼈다.
거룩하고 순결한 사랑으로 그분을 공경하고 싶었다.
...
이후로도 몇 차례 같은 체험을 할 때마다, 매번 나에게는 같은 일이 일어났다."
Joseph Tracy ed., The Great Awakening; A History of the Revival of Religion in
the Times of Edwards and Whitefield (Edinburgh: The Banner of Truth Trust, 3rd edition, 1976), pp. 214.
신앙에도 상사병이 있을까?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보고싶은 마음이 불일 듯하여 상사병(相思病)이 생깁니다.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 어떤 것도 대체불가한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주님만 추구하고 싶고 알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솟구쳐 오릅니다.
이러한 체험을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또 간절해야 할까?
우리는 에드워드에게서 이러한 추구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각성(覺醒)시켰던 말씀
그는 1720년 16살에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2년간 신학 심화 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에드워즈는 예일대학에서 열일곱 살 때 성령을 체험하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교리에 회의를 품었었습니다.
그가 강력한 구원의 체험을 하기 전 근일년은 몹시 고통스러운 영적 싸움의 기간이었습니다.
애드워드가 ‘고통(苦痛)스런 추구(追求)’라 표현했던 그때였습니다.
에드워즈는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갑작스럽게 부어 주시는 은혜를 체험을 하게 됩니다(1721. 5~6월경).
하지만 디모데전서 1장 17절을 읽고 나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분명히 인식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로써 신학적 회의(懷疑 : 품을 회, 의심할 의)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가 하나님을 향한 추구함이 얼마나 경렬했는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하나님께 속한 것들에 대해서
내적인 달콤한 즐거움을 처음으로 경험한 것은 디모데전서를 읽고 있을 때였다.
1장 17절,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내가 이 말씀을 읽고 있었을 때,
내 영혼 속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관한 느낌(체험)이,
내가 이전에 경험했던 어떤 것과도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내 영혼 속으로 들어왔다.
아니 영혼 속에 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성경의 다른 어떤 구절도 그와 같이 보인 적이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훌륭하시고 아름다우신 분이신가,
그리고 만일 내가 천국에서 그러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즐거이 교제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만 온통 빠져 있을 수 있다면,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영원토록 그분 안에 삼키어진다면 그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를 혼자 생각했다.”
이러한 말씀의 체험은 "놀라운 깨달음과 환희를 경험"하게 하시는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6).
이처럼 성령의 조명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보게 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게“ 하심을 말합니다(고전2:10~13)
조나단에드워드에 대한 평가
페리 밀러(Perry Miller)는 “청교도주의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진수(essence)요,
조나단 에드워즈는 청교도주의의 정수(quintessence)다.”라고 했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청교도들을 알프스에 비유하고 루터나 칼빈을 히말라야에 비유한다면,
조나단 에드워즈는 에베레스트 산에 비유하고 싶은 시험을 받곤 한다.
나에게 있어서 그는 언제나 사도 바울을 가장 닮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에 대해 읽으면서 "에드워드가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그의 저서들과 설교에서 하나님의 영감과 진리로 인하여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의 저서들인 『신앙감정론』, 『의지의 자유론』, 『구속사』, 『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 등은
오늘날에도 커다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