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贖罪)하신 구세주를, 날 대속(代贖) 예수를 일평생 의지하오니
속죄(贖罪), 대속(代贖)
‘속’(贖)이라는 한자는 현대에 와서는 사용하는 일이 매우 드물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 내내 사용되던 법률 제도의 이름이다.
당시는 노비나 종들이 많았는데, ‘속’은 값을 지불하는 행위를 뜻하며 법적 효력을 갖는 제도였다.
면천(免賤 :천인 신분에서 벗어나 평민이 되게 함)을 위해 몸값을 지불할 때 치르는 것을 말한다.
값을 치르고 양인(良人 : 조선시대에 천민(賤民)인 노비를 제외한 모든 계층) 곧 자유인이 되게 해 줄 때 그 값을 속전(贖錢 :죄를 면하려고 바치는 돈. 속금(贖金))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양인 곧 평민으로 자유를 얻고 살게 하는 것을 속량(贖良 : 몸값을 받고 종이나 노예를 풀어 주어 양민(良民)이 되게함)이라 합니다.
그 값을 치름에 있어 다른 사람이 대신 치르는 것을 ‘대구속신’(代口贖身)이라 하였는데,
이를 줄여 ‘대속(代贖)이라 하였다.
속죄(贖罪)는 죄인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죗값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우리 바울 서신에서, 그리고 찬송가 중에서도 자주 보는 단어입니다.
"속죄하신 구세주를 내가 찬송하리라~ "
"날 대속하신 예수께~"
우리들의 성경과 찬송가에도 이러한 표현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제사
죄에도 일반적인 범죄가 있고, 특수한 죄가 있다. 그 죄에 대한 처벌이나 배상도 다르다.
속건제는 특수한 범죄로 ‘배상’에 초점을 두어 ‘배상 제사’라고 특징짓기도 한다.
사실 속죄제와 달리 속건제는 1/5분을 더 배상해 줘야 한다.
제사의 목적은 용서이다.
레위기 4:35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和睦祭) 어린양(羊)의 기름을 취(取)한 것 같이 취(取)하여 단(壇) 위 여호와의 화제물(火祭物) 위에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祭司長)이 그의 범(犯)한 죄(罪)에 대(對)하여 그를 위(爲)하여 속죄(贖罪)한즉 그가 사(赦)함을 얻으리라
용서할 사(赦), 赦宥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赦)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赦 '용서하다 = 붉다 赤 적 + 치다 攵복'.
宥는 '너그러울 유', '너그럽다'는 뜻
"사유(赦宥)하심이 주께 있사오니"
"사유하심이 주께 있나이다"(103:3).
赦宥는 옛날 용어로 '죄를 용서하여 주는 것.'
조선시대에 사유(赦宥)는 오늘날 사면(赦免)과 같은 것으로 최고 통치권자인 왕의 권한이다. 왕의 즉위나 세자의 탄생을 비롯한 경사가 있을 때 이를 '사면(赦免) 해 주는 것을 말한다.
찬송가에서 "사죄(赦罪)하는 증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
8.15 광복절 특사(特赦) = 특별사면(特別赦免), 사과(赦過-과실을 용서)' 등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속죄제(贖罪祭), 속건제(贖愆祭)
이러한 ‘속’(贖)은 5대 제사에서 두 개나 된다.
5대 제사의 네 번째 ‘속죄제’와 다섯 번째로 ‘속건제’가 있다.
한자로 ‘죄 죄(罪)’ ‘허물 건’(愆)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일까?
속죄제(贖罪祭), 속건제(贖愆祭) “죄를 속하는 것과 허물을 속하는 것이 다를까요?”
레위기 4장 속죄제에 대하여
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 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8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15 회중의 장로들이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20 그 송아지를 속죄제의 수송아지에게 한 것 같이 할지며 제사장이 그것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26 그 모든 기름은 화목제 제물의 기름 같이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8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29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30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32 그가 만일 어린양을 속죄제물로 가져오려거든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33 그 속죄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죄제물로 잡을 것이요 34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전부 제단 밑에 쏟고 35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어린양의 기름을 떼낸 것 같이 떼내어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가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레위기 5장 속건제에 관하여
속건제(Guilt Offering),
속건제(贖愆祭)는 히브리어로 '아샴(אָשָׁם)'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부끄러운 것', '수치스러운 것', '벌' 등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아샴(אָשָׁם)'은 ‘죄'(Sin)가 아닌 이미 결정 난 ‘범죄'(Guilt),’ 범법'(Tresspass), ‘손해'(Damage) 등을 의미했다. 속건제의 건(愆)은 '허물 건'으로서 벗겨내야 할 과실을 의미한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 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7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18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9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