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과 신앙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이 영혼 안에 일어나는가?
세상이 주는 달콤함을 맛보았을 때, 마치 내 인생을 행복을 책임져 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세상을 즐기며 살자고 노래했습니다.
그 길은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인생길이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갈수록 더 큰 행복이 기다릴 것만 같아 달려가면 갈수록 신기루처럼 잡힐 듯하면서도 안갯속을 헤메이게 했습니다.
결국 달려간 인생길에서 얻은 것은 공허와 좌절뿐이었습니다.
비로소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서 있는 그곳은 천길만길 낭떠러지가 있는 어둠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흑암 속에서 절망하며 신음하고 있던 그때 어디선가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왜 그렇게 방황하고 있지?"
그 음성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부르시던 그 주님의 음성처럼 들려왔습니다.
"주님, 어디 계세요?"
"네가 정말로 보길 원하느냐?"
"네"라고 나직이 대답할 그때에 나를 부르시던 그 음성이 내 영혼을 어루만지셨고,
내 귀에는 이렇게 들려왔습니다.
"일어나라. 달리다쿰"
"열려라. 에바다"
그때 앉은뱅이 같았던 나는 일어나게 되었고,
그 부드러운 음성에 영적 세계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어두웠던 나의 눈이 열리고,
그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과
무덤에서 일어나 부활의 영광으로 옷 입으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십자가의 도를 눈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막혔던 귀는 주의 음성을 듣는 귀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 답답했던 나의 마음도 긴 터널을 빠져나온 듯 밝은 세상이 보이고,
벙어리 같았던 입술에는 찬송이 흘러나오고
내 영혼은 마치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 아주 상쾌하고 맑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거지처럼 더러운 옷처럼 온갖 악취가 나던 나의 몸은 순결한 신부처럼 환하게 빛나는 의로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내가 걸어왔던 그 길을 보이는 곳까지 시선을 높여 바라보니 온갖 더럽고 추악한 죄들과 구토가 나는 악취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이 세상이 날 불러도 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주는 희망이나 꿈은 물거품과 같고
주님 없는 그 길은 비참함과 더러움뿐이라는 것이 몸서리치도록 싫었습니다.
이젠 다시 내가 걸어왔던 그 세상길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것을 준다 해도 바꿀 수없습니다.
지금 내 영혼에 하늘의 영광이 찬란하게 나를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가 나를 아시기에 나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나는 이 길을 갈 것입니다.
https://youtu.be/PHPzdPZwjaU
세상아! 네가 날 버렸느냐!
나도 널 버리노라.
1. 멀고 험한 이 세상길 소망 없는 나그네 길
방황하고 헤매이며 정처 없이 살아왔네
의지할 것 없는 이 몸 위로받고 살고파서
세상 유혹 따라가다 모든 것을 다 잃었네
2. 무거운 짐 등에 지고 쉴 곳 없어 애처로운 몸
쓰러지고 넘어져도 위로할 자 내겐 없었네
세상에서 버림받고 귀한 세월 방탕하다
아버지를 만났을 때 죄인임을 깨달았네
3. 눈물로써 회개하고 아버지의 품에 안기어
죄악으로 더럽힌 몸 십자가에 못 박았네
구원함을 얻은 기쁨 세상에서 제일이라
영광의 길 허락하신 내 주 예수 찬양하네
구원의 서정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궤적의 길을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불신자로 살던 때나 혹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적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믿음을 갖게 되었지만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났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되어 진정으로 거듭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에 하나님께로 진심으로 돌이키게 되는데 이는 일평생 단회적 사건입니다. 아주 예외적으로 드물지만, 반복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단회적 회심의 사건이 아주 짧은 순간에 성령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너무나도 강렬하게 끌어당기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이끌립니다.
저항할 수 없는 권세와 압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여 지고 영적 연합을 경험합니다.
그의 마음 안에는 결단코 어떤 상황이 닥쳐온다 순교로서 응답할 각오와 결단이 불일 듯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Never, Never, Never!
결코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강력한 은혜에 이끌림을 받습니다.
이같이 그리스도의 공로를 인침 받았음 알게 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같은 죄인을 단번에 구원하셨음을 깨닫습니다.
이 놀라운 깨달음(하나님의 구원계획 안에서 예정하시고 택정 하셔서 구원하심에 대한 이해)으로 인해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환희와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이때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며칠 혹은 몇 개월을 눈물로 보냅니다.
구원의 감격과 죄에 대한 회개가 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듯 그렇게 변화의 시간을 경험합니다.
이때에 뜨거운 헌신을 각오하며 온전히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가 주시는 위로와 감미로운 은혜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같이 칭의의 구원에 이르는 여정(과정, process)은 구원을 받는 자에게 순식간에 영혼 안에 일어나는 단회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회심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할 때에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시건입니다. 일평생 지워지지 않는, 잊을 수 없는 영적 환희가 있습니다.
이 회심에 대해 점검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구원의 감격에 대한 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영적 감정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는 순전한 복음으로 인한 것인지 분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