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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인가 배달민족인가

[明泉] 맑은 샘물 2023. 5. 25. 13:05

코로나로 외출이나 접촉을 회피하면서 음식은 배달을 시켜 먹게 되면서 배달은 한동안 일상이었다. 여기서 배달은 어떤 것을 특정한 장소의 고객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배달, 배송> 등으로 쓰일 때 퀵서비스를 연상하게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배달할 배(配)'를 쓴다.
우리 민족에게 쓸 때 배(倍)라는 글자는 '곱 배'라는 한자로, '곱', '곱절'을 의미한다.
달(達)자는 '통달할 달'이다.
辶(쉬엄쉬엄갈 착)과 羍(어린양 달)이 합쳐진 회의자이다(회의(會意)자는 둘이 합쳐져 각각의 문자와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된 것을 말한다)

관통했다는 의미이다.
곱절을 통달했다, 관통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분야에 뛰어남을  

왜 우리 민족을 일컬을 때 배달(倍達) 민족이라 불렀을까?

우리 민족을 한자로 <倍達> 민족이라고 할 때 배달은 한자인가, 순수 우리말인가?
현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상고시대의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이름을 의미하는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신채호 선생의 글〈전후 삼한고〉에는 배달의 말의 연원을 1915년 어윤적(魚允迪)의 《동사연표》(東史年表)라고 말한다.
동사연표에 "『산보(山譜)』에 말하기를 백두산은 일명 태백산이다. 『계림유사(鷄林類事)』에 단(檀)은 ‘배달(倍達)’이요 국(國)은 ‘나라(那羅)’이며 군(君)은 ‘임검(壬儉)’이라 한다. 이것을 살피건대 단군은 곧 ‘단국군(檀國君])’으로, 속칭 ‘배달나라 임금’이다.”라고 하였는데 그 전래과정 곧 인용한 글들의 신빙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1854)

그리고 단군의 ‘檀’에 대해서도 ‘壇’을 사용하여 배달과 다르다고 보았다. 만일 제단(亶) 지을 때 나무(木)를 사용하였다면, 단단하고 좀이 먹지 않는 나무인 ‘박달나무’를 사용하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만일 그 제단이 토단이었다면 '단(壇)', '제단(祭壇)' 등으로 쓰였을 것이다. 제단(祭壇, Altar)은 신께 제사를 올리던 단으로 제물을 바치거나 종교 행사를 펼치던 곳을 말한다.
배달이란 말이 우리 민족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 연원은 확실하지 않다. 『규원사화(揆園史話)』에서는 단(檀)을 박달, 백달로 읽다가 이후 배달로 읽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규원사화》조선 숙종 때 쓰인 것으로 저자를 알 수 없고, 북애(北崖)라는 호(혹은 필명)를 사용하였다. 그 내용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신앙 곧 신을 숭상하는 종교(神敎)인 단군과 애국애족의 역사인식이 잘 드러난 책으로, 그 내용으로 보아 위서(僞書)의 논란도 있다.
그러면 국뽕인가, 사실에 근거한 것인가?
『규원사화』에 보면 ‘배달’이라는 말을 유추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실려 있다. "'단군'이라 함은 '박달나라의 임금[檀國之君]'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말에 '단(檀)'을 '박달(朴達)' 혹은 '백달(白達)'이라고 하며, '군(君)'을 '임금'이라고 한다. 이 것만으로 모든 것을 추정하고 신뢰를 얻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언어는 각자가 빌려 사용

그러나 산스크리스트어에도 배달이라는 말이 있었고, 이를 동이족이 한자를 빌어 표기하고 발음하였는데, 바로 산스크리스트어의 <배(베)다>이다.
배달은 Veda(지혜) + dal(통달하다. 깨우치다, 완전히 이해하다) "지혜를 통달한 사람"을 뜻한다. 배달민족(베달민족)은 지혜를 관통하여 통달한 민족이라는 뜻이 된다. 한자로 '베'라는 글자가 없다.

1. 대조선국(大朝鮮國)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은 약칭이다. 본래는 대조선국(大朝鮮國) 또는 조선국(朝鮮國)이다. 조선(朝鮮, 중세 국어 : 됴ᇢ〯션〮 또는 됴ᇢ〯션〯)은 무슨 뜻일까.
고요한 아침의 나라인가, 예절과 무예와 가무를 즐기는 민족이라는 의미인가?
조선(朝鮮)이라는 글자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침을 뜻하는 朝와 신선함을 나타내는 鮮을 합쳐진 단어이다. 그러나 글자를 파자해 보면 삐침별(별성)과 태양, 별들, 그리고 달은 태양계를 뜻한다.
삐침별(삐침丿)은 한자 부수의 하나이다. 별을 의미한다. 朝 = 한 일(一)+ 삐침별(丿)+날 일(태양)과 한 일+ 삐침별丿 + 달 월
위의 한 일은 태양 위에 있는 곳, 천궁, 궁창(穹蒼=창천(蒼天)인 하늘이요, 아랫것은 아랫 궁창(穹蒼)인 땅에 속한 것이니, 하늘과 땅과 태양과 달, 그리고 수많은 별들을 상징하니 곧 우주를 의미한다.
태양 위에도 별이 있고, 태양 아래에도 별이 있다. 태양계나 우주에 수많은 별들이 있다. 하늘 위의 별들과 태양과 그리고 아래의 별들, 그리고 달은 천체의 일부이며, 우주를 상징한다. 동이족인 우리 민족은 별들을 통해 우주를 관찰하고, 천문을 따라 농사를 지으며, 생명과 죽음을 해석해 왔다.
朝는 이처럼 북극성, 북두칠성과 관련된 일월성신 [日月星辰]을 의미하는 천문을 아는 민족을 의미이고, 鮮은 신선하다는 뜻이 아니라 광명(光明)을 말한다. 두루 비춘다는 의미이다.
국호를 조선이라 함은 <우주의 광명이 두루 비추는 땅에 사는 민족>이라는 말이 아닐까.

2.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고종은 1897년 10월 13일,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대군주를 의미하는 황제로 칭하였다. 제국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리고 연호를 광무(光武)라 하였는데, 광무(光武)는《후한서》에 따르면 한 왕조를 부흥시켰다는 뜻에서 광(光), 환란을 평정하였다는 뜻에서 무(武)의 문자를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같이 국호를 조선(朝鮮)에서 대한제국이라 하였다.  고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삼 한(韓)- 마한, 진한, 변한이 있었는데- 은 신라에 편입되기 전까지 국호였다.  '韓(한)'은 같은 의미를 담겨 있는 '朝(조)'를 사용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약칭은 대한(大韓) 및 한국(韓國)이다.
1919년 3 · 1 독립운동이 일어나 후 중국 상해에 수립된 임시정부의 헌법에서는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였고, 해방을 맞이하고 정부가 수립될 때 이를 계승하여 1948년 8월부터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하였다.

3. 배달민족

배달민족(倍達民族)은 우리 민족(民族)을 부르는 말이다. 이는 상고시대(上古時代)의 이름이다. 고조선, 기자조선 등 그리고 고구려를 고려로 한 것 같이 고조선을 잇는 나라를 의미하는 조선이라 했다.
왜 우리 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 불렀을까?
언어적 측면에서 배달(倍達)을 살펴보면, 음운법칙에 따라 박·백이 배로 변한 것으로 추정한다.
배달(倍達)할 때의 배는 백(白)의 종성 ㄱ이 탈락된 것이며, 그 본래의 의미는 "밝다, 희다, 환하다"는 뜻을 가진다. 그러면 왜 倍라고 썼는가? 이는  임시로 빌어 쓴 가차자(假借字)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즉, 백(白)을 표기하기 위하여 가차글자로 倍로 썼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억지스럽다. 이미 산스크리트어에 있는 것을 한자로 차음한 것이라는 말이 더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가?
지구 대변혁(대홍수) 이전의 지구 기후는 아열대였는데,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 대변혁(노아 때 대홍수)으로 인하여 몰락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소금을 캐고, 바다의 조개껍질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노아 홍수를 뒷받침하고,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노아 홍수의 대변혁으로 민족이 흩어질 때, 사랑하던 가족과 이별하게 된다. 그들을 높은 산맥(파미르고원)을 넘어야 했다. 그들은 언제 다시 만날 기약도 없었다.
그때의 언어는 하나였으나 시날에 머물며 단(성)을 쌓던 그들을 흩으셨다(창 9장~10장).
창 9장 1절,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인류가 번창했을까?
적어도 부부가 7~25명 이상 자녀들을 낳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나이가 170세 이상을 살았기 때문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팽창하던 시기였다. 이제는 먹을 것과 살 땅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다.
창 10장 1절,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이것이 그 증거이다)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그들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자 성을 쌓고, 도시가 발전하고, 식량은 부족했을 것이다.
산지에 거하는 족속과 평지에 가주하는 족속 간에 짐승을 기르던 목축업(이동)과 정착하여 농사를 짓던 민족간에 물물교환을 했으나 기근, 홍수 등과 기후 변화와 질병 등으로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동족을 죽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새로운 미지를 향해 떠나야 했던 것이다.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동족 간에도 아브라함과 롯이 나뉘었던 것처럼 나뉠 수밖에 없었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동쪽 산》이었더라.

땅에 족속들이 편만해지자 아마도 누군가 지도자가 되어 산을 넘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들은 새로운 땅, 미지를 향하여 나아가야만 했다.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킨다.
우리의 '아리랑(다른 발음으로 알이랑, 아리라앙)' 역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이다. 그러나 아직도 정확한 뜻을 모른다고 한다.
그들이 불렀던 노래, 아리랑을 노래하며 산을 넘는다.
우리말로 알이랑, 혹은 아리랑은  Ari-langh과 Ari-rangh, Ari-ra-Ang 등으로 표기된다.
한자로는 아리랑(阿里嫏)이라 쓴다.
이것을 한자로 해석하면 안 된다.
산스크리스트어를 한자로 음역 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아리랑(我理朗)이라고 쓰는데 이는 내 마을(동네)에 사내(남자)를 말한다. 이래서 중국에서는 그들의 노래라고 말을 못 하는 것이다.
Ari-langh과 Ari-ra-Ang으로 표기된다.
아리(Ari)는 님(애인), 왕(king, 임금), 동포, 민족이나 조국을 상징한다.
langh : "(서둘러) ~ 하라"는 뜻이다(떠난다, 이별한다.) 우리말에 "해 늦기 전에 어여 가. 빨리 가랑게"라는 것과 같다. "그러랑게" = 그렇게 해라.
보내는 입장에서 "서둘러라. 늦으면 못간다"는 걱정해 주는 의미가 있다.
-ra- : 좋아한다. (살어리 살어리) 랐다(라+따) : 좋아했다.
보내는 사람과 떠나가는 사람, 보내는 사람은 환송하는 것이고, 떠나는 사람을 잊을 수 없는 쓰라린 마음을 가지고 정든 고향을 두고, 지도자를 따라나서야 했던 것이지요.

아리랑에서 알(Al-i+rang, ari-langh)에서 알은 신비함을 담고 있다. 아랍인들이게는 신을 뜻한다. 알라라고 부른다.
"크다, 위대하다, 높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에 하나를 뜻하고나 큰 것을 뜻하는 한이 붙어 [한+알]이 되었고, [한알]에 존칭어인 "님"이 붙이면  [한알님]이 된다. 고어로 표기하면ㆍ를 쓴 ᄒᆞᆫ글로 ᄒᆞᆫ+알님이 하날님이 되고, 하날님에서 ㄹ+ㄴ이 만나 ㄹ이 탈락하여 하느님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크다, 높다, 위대하다는 의미의 [알]이 있었고, 큰 의미의 [알]은 만물에 생명을 주는 창조주의 이름이었다. 알은 단순히 알이 아니라 생명을 낳는 시작이며, 모든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다.
“(알) 임과 이별하는 헤어짐은 가슴에 쓰라림으로 시작되는 한(恨)이 서린 아리랑 고개”를 뛰어넘는다. 그들이 나아가는 새로운 미래, 미지의 땅이 있다. “그들은 그들의 지도자인 임과 함께 새 희망을 노래하며 저 높은 산을 넘어 푸른 초원 위를 달려 나가는 기쁨과 희망의 아리랑 언덕(Arirang Hills)”을 노래하는 것이다.

Ari-langh으로 번역하면

우리말로 번역하면 Ari는 아리수는 한강을 뜻한다. 커다란 강을 의미하고, langh은 함께 - 너랑 나랑, 또는 길게 뻗은 높이가 다른 형태로 밭을 갈 때 '이랑, 고랑'이라고 쓴다. 그들은 물과 산들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가면서 이별의 슬픔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가야만 했을 것이다. 쓰리랑- 그 이별은 보내는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마음에 쓰라림이었을 것입니다.

Ali-ra-Ang으로 번역하면

알이는 <지도자>를 뜻한다. 헤어져야만 하는 그들은 지도자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지도자와 함께 가는 것, 그러나 그 또한 쓰라림이 있었다. 그들은 산을 넘어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갈 때 무엇을 가져갔을까?
쓰리랑은 쓰리다. cock, 불타듯 끓이듯 아픈 마음의 표현이다. 가슴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쓰라림은 반복된다. 하지만, 님과 함께 가고 있다.
그들은 무엇을 가지고 떠났을까?

"마늘과 쑥"

그들은 추위와 싸워야 했고, 이전과 다른 음식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들에게 요긴한 식물은 마늘과 쑥으로 쑥은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나오는 것으로 건강보양식이다.
마늘의 학명은 Allium sativum var. pekinense이며,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쑥의 학명은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이며, 초롱꽃목 국화과 쑥속을 총칭한다.
그리고 그것에서 새로운 민족을 세우는데, 여러 부족이 살면서 연합을 해야 했다. 연합하는 가운데, 어느 부족과 연합을 하게 되었을까?
연합한 민족은 새로운 나라를 열게 된다.
그날을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開天節)이라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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