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알송달송한 신학 용어 - 율법, 죄, 은혜, 믿음, 의, 그리고 육과 영

[明泉] 맑은 샘물 2023. 5. 23. 19:40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바울서신을 읽을 때마다 궁금하고, 뭔가 확신을 갖지 못하는 찜찜함이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이 말하는 "율법, 죄, 은혜, 믿음, 의, 그리고 육과 영'에 대해 알 것도 같은데, 정작 말을 해보라면 쉽게 정리가 안 되는 것들입니다.

율법을 왜 주셨나요?

율법을 지키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지키지 못할 것을 알면서 왜 주셨나요?
선생님이 100점 못 맞을 걸 알면서도 왜 시험문제를 내시는가요?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한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학생은 모두가 100점 맞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르고 나면 깨닫는게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게 참 많구나. 내 실력이 진짜 이거구나.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완전함에 이르고자 노력합니다. 그래서 인정받고 싶어하지요.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완전함>에 이르라고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로 노력하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분인지를 알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기준, 그의 거룩하심, 완전하심>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볼 때마다 "나는 안 돼요. 나는 할 수 없어요."라고 절망하기 원하십니다. 그랬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늘 특별조치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구원계획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 안에는 어떤 노력으로도 구원받을 만한 구석이 전혀 없구나.
"내 노력으로는 안돼, 불가능해"라고 인정하길 원하십니다. 그런데도 고집스런 인간은 끝까지 우기며 거룩해져 보겠다고 깡다구로 버팁니다. 그것을 내려놓고,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면 특별조치법(은혜의 생명의 법)으로 인도하십니다.
율법보다 그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율법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이 폐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폐기하러 오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마태복음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우리들은 율법에 대해 '찜찜함'(적극적으로 취하지도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율법을 행하면 율법주의자라고 하고, 율법을 무시하면 율법폐기론자로 몰아세웁니다(그런데 그것을 율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율법이 아니라 오랜 신앙의 전통인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신자에게 율법은 마치 계륵처럼, 취하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중간지대에 있습니다.
종종 율법이 명하는 것을 육신으로 이루어 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러나 번번이 실패합니다.
그것은 율법을 우리의 '자유의지'(행위)로 성취해 보려는 인간적으로 애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결코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자가 없습니다.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습니다'라고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롬 3:28).
그 실패의 그림언어는 룻기에 나오는 엘리멜렉입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엘리(나의 하나님), 멜렉(말라크)은 왕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
외적(이름)으로는 그러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에 그의 신앙이 부합하지 아니하면, 그의 이름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이 그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가 그렇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나의 왕이시라고 하면서도 그의 마음과 신앙 안에서 하나님은 왕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모시고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그에게 기근이 찾아왔을 때 그의 믿음이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는 왕이신 하나님의 땅을 떠납니다.
이것이 엘리멜렉의 진짜 모습입니다.
그에게 세상의 환경(물질), 맘몬이 실제로 왕이었던 것이지요.

맘몬(라틴어: mammona 맘모나), 영어로는 매먼(mammon)으로 신약성경에서 물질적인 풍요와 부(富), 그리고 탐욕을 뜻합니다.

만일 우리들이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라로 만드는 것이요.
요한 1서 1장 6절,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아담의 죄를 물려받은 인류는 모두 예외 없이 이 안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외적으로 믿음을 주신 자들은 그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살았습니다. 예를 들면 에녹, 노아, 아브라함, 엘리야 등, 하나님을 만난 사람, 하나님이 붙드시는 사람들은 행위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내가 행위로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믿음, 그리스도가 이루신 율법을 성취하심을 믿을 때 하나님이 나의 믿음을 보시고 나를 의롭다 하십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로 이루신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고, 성취하고, 대치(행위를 믿음으로)하고 그 은혜로 나에게 요구하는 율법의 요구가 성취된 것으로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법은 <성령을 통해 주신 은혜의 법>입니다. 천사의 손을 빌어 수여하신 율법과 다릅니다.

<은혜의 법>과 <율법>

하나님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허락하신 은혜의 법이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자유케 했습니다. 내가 지킨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율법의 요구를 다 이행하시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을 성취하심으로 그리스도가 이루신 그 의로움을 우리가 믿음으로 얻어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마귀가 이것을 믿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그러면 다른 것으로라도 뭔가를 해야 하지 않느냐? 인간적으로 그래도 최소한 뭔가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꼬드깁니다.
이젠 속지 마십시오. 예수가 하신 일로 충분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보탤 것도 없고, 내가 뭔가를 한다고 전혀 도움이 되는 것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히 다 이루었는데도 내가 뭔가를 하려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이루신 속죄를 욕보이는 짓입니다.

예수로 충분합니다

예수의 의(율법을 성취로 하나님과 완전한 관계 회복)로 말미암아 나는 율법에서 해방되고 자유롭다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좀 뻔뻔한 게 아니냐고요.
뻔뻔해도 괜찮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너희가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거기에 나의 의를 보태려고 하는 게 죄입니다.
그냥 이렇게 고백하고 노래하시면 됩니다.
나 자유 얻었네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주 말씀 하시길 쇠사슬 끊겼네
우리 자유 얻었네 할렐루야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나 구원 받았네 너 구원 받았네 우리 구원 받았네
나 구원 받았네 너 구원 받았네 우리 구원 받았네
주 말씀 하시길 쇠사슬 끊겼네 우리 자유 얻었네
할렐루야
나구원 받았네 너구원 받았네 우리 구원 받았네
나성령 받았네 너성령 받았네 우리성령 받았네
나성령 받았네 너성령 받았네 우리성령 받았네
주말씀 하시길 쇠사슬 끊겼네 우리 자유 얻었네 할렐루야
나성령 받았네 너성령 받았네 우리성령 받았네
우리 성령 받았네

https://youtu.be/X6-qkN4cSvI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