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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땅에 쓰신 글은 무엇이었을까?(1)

[明泉] 맑은 샘물 2022. 11. 22. 11:26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유일하게 남겨두신 글(씨)인데, 요한은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음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나님이 직접 쓰신 글은 세 가지이다. 첫번째는 모세에게 두 돌비에 새겨주신 십계명이다.
두번째는 다니엘서 5장에 벽에 손이 나타나 보여주신-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다.
그리고 세번때는 쓰신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예수님이 땅에 쓰신 글이다.

예수님이 땅에 쓰신 글은 무엇이었을까?
성난 군중들은 모두가 예수님이 친히 땅에 글을 쓰실 때에 마치 숨을 죽이듯, 응시하고 있다.
"무슨 글을 쓰시는 걸까?"
잠시 흥분이 가라앉은 그들의 눈을 바라보시며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할 때에 그들은 하나씩 양심의 가책을 받아 그 자리에 돌을 버려두고 떠난다.
성난 군중들의 눈은 예수님이 히브리어로 쓰시는 글씨를 읽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써 주신 글씨는 두 돌비에 새긴 열 가지(십계명) 말씀들이다.

왜 어른으로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물러갔을까?
조심스레 탐사해 보자.
군중들은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뭐가 그리 길어. 말 한마디면 되는 걸 가지고."
빨리 답을 내놓으라고 재촉하고 있었다.
그렇다. 세상은 답을 원한다.
빨리 답을 내놓으라고 재촉한다.
성도들도 그럴 수 있다.
기도하고는 빨리 응답해 달라는 것이다.
마치 받아내야 할 것을 당연히 요구하는 것처럼 당당하다.
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지혜가 필요하다.
6절상,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사실 예수님은 어떤 대답을 하든 피할 방법이 없었다.
이래도 저래도 군중들은 자기들이 갑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예수도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며 예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여겼을 것이다. 만일 "돌로 치라"하면 네가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했던 것과 배치되니 '이 거짓 선지자야! 죽어라.' 하고 돌을 던졌을 것이다.
만일 "용서하라"라고 했다면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자야! 죽여라'하고 돌을 던졌을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시험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계셨다.

6절하,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역도에 업어치기가 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올 때 오히려 상대보다 낮은 위치로 파고 들어가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 상대를 업어치는 기술이다.
예수님이 그러했다.
당신의 몸을 굽히시고 땅에 쓰신다. 아마도 허리만 숙이셨을까?
무릎을 약간 굽히셨을까?
땅에 글을 쓰시기에 편한 자세를 취하셨을 것이다.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이어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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