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순종(2)

하나님은 영이시며,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당신을 닮은 인격체로 지으셨습니다.

인격의 3대 요소인 <知∙情∙意>가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이루며 건강할 때 온전한 인격체가 됩니다.

• 지성(知)은 지식, 지혜, 인지, 인식, 분별, 이해, 성찰, 등을 앎을 주관합니다.
• 감정(情)은 사랑, 희노애락애오욕 7정과 열정, 애정, 애착, 배려 등을 주관합니다.
• 의지(意)는 뜻, 의지, 결정, 선택, 비전, 꿈, 노력, 성실, 실천, 행함, 등을 주장합니다.
이 세 가지는 조화와 균형을 가질 때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지성>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을, <감성>은 하나님 사랑을, <의지>는 믿음의 순종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정통신학은 인간의 영혼은 두 가지 기능(facuties)이라고 설명합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지성과 의지를 하나로 봅니다.
첫째는 <지성>(앎, understanding)입니다. 지성은 인식과 사유할 수 있는 기능인데, 즉 사물을 분별하고 바라보며 판단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둘째는 <애성>(감정, affection)입니다. 애성은 사물을 단순히 인식하고 지각하는 것을 넘어 인식하고 지각하는 기능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행동을 결정할까요?

하나님은 영혼의 기능으로 <정신(mind)과 마음(heart)과 의지(will)>를 소유한 인격체로 지으셨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사람>은 영혼을 통해 소통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강요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설득하시고 이해시키십니다. 그리고 우리로 자발적으로 순종하도록 그의 은혜와 사랑의 감화로 이끄십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순종은 놀랍게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이율배반(二律背反: antinomy)인 것처럼 여겨집니다.

*이율배반은 논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도 동등한 근거가 성립하지만, 양립할 수 없는 모순된 두 명제의 관계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수동적이고 기계적 순종만을 하는 존재입니까?
하지만, 인간이 비록 그의 지음 받은 피조물이라도 그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으셨고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유의지는 자신이 선택할 권리인 동시에 그 결정한 것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사람을 아는 지식

이에 대해 영국의 탁월한 성경강해자인 아더 핑크(Arthur Pink: 1886-1952)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순서상 “사람과 그의 세계에서부터 출발하여 거꾸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과 함께 출발하여 사람에게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