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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음부(陰府)에 대하여

[明泉] 맑은 샘물 2023. 1. 28. 12:08

본래 음부(陰府)라는 단어는 한자로는 '어두움', '흑암'을 뜻합니다.
음부(陰府)는 죽으면 누구나 가는 곳입니다.
일종의 죽은 자가 '머무는 곳, 가두어 놓는 장소, 어두운 곳'을 말합니다.
이는 광명으로 가득한 하늘, 낙원의 반대어로 사용됩니다.
창세기 37:35 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야곱)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陰府)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야곱이 아들 베냐민을 잃으면 내가 음부에 내려가리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말한 음부는 어떤 곳을 말하는 것일까요?

셰올(שְׁאוֹל), 한글로 스올

한글로 음부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쉐올(H7585: שְׁאוֹל, sheol)입니다.
성경에서는  '죽은 자의 거처, 음부,
매우 깊은 곳"이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시 139:8, 욥 11:8, 암 9:2, 참조, 신 32:22, 사 57:9).
예수님께서 눈 앞에 펼쳐진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림을 설명하듯 음부에 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눅16장>에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를 하신 내용은 이러합니다.
눅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陰府)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음부의 권세는 부자의 영혼을 빨아 삼켰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실제로 경험합니다.
거기는 매우 고스통스럽고 괴로움으로 가득하게 만드는 <타는 불꽃 >이 그들 아래에 있습니다. 그곳에 간 자들은 그 불꽃 가운데서 목이 타들어가는듯한 괴로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혀를 닿게 해 주어도 좋겠다고 합니다.
손가락 끝에 물을 찍으면 그것이 얼마나 될까요?
그럼에도 그 정도라도 좋으니 그렇게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합니다.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는 그의 요청은 들어 줄 수가 없는 곳입니다.
이 말씀에서 "낙원"과 "음부"가 생생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며, 부자가 한 말을 통해 결코 비유로 한 이야기나,꾸며서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며,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땅에 죽음은 단순히 육체가 흙으로 땅에 묻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죽은 후에는 가는 곳이 결정되는데, 중간지대 곧 연옥은 결코 없습니다.
만일 있었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어떤 다른 (구약 외경)의 주장도 예수님의 말씀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절대적인 진리이며, 변개할 수도 없는 권위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들은 반드시 가게 되는 곳은 낙원과 음부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있습니다.
그 음부의 권세는 곧 죽음, 사망의 권세입니다.
그 권세는 이 땅에 불신자들을 그곳으로 데러 가는 권세입니다.

1. 음부란 어떤 곳이며, 어떤 권세가 있습니까?

또 예수님은 음부의 권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는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음부(陰府)의 권세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러나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유일한 능력은 예수님이 세우시는 <교회> 외에는 없습니다.
교회는 이 음부의 권세를 이긴다고 천명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음부의 권세는 이 세상의 죽은 모든 영혼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습니다.
그만큼 음부의 권세는 강력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결코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2. 번역에서
구약성경 히브리어 '쉐올'을 한글로 '음부(陰府)'로, 신약성경에서는 헬라어로 '하데스'로 번역했습니다.
H, ‘쉐올’(sheol) ↔ ‘하늘’,
G, ‘하데스’(hades) ↔ ‘낙원’
지금은 구약성경의 '쉐(스)올'을 '음부'라는 단어로 번역했다가 원문 그대로 '스올'이라 표기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히브리어 '쉐올'을 헬라어 그대로 '하데스'라고 표기하지 않고, 이것은 한글로 <'음부'>라고 번역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음부>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들어가서 머무는 장소적인 개념입니다.
음부는 악인들이 죽어 가게 되는 심판의 자리입니다.
또한 그곳은 항상 불이 타오르며(신 32:22, 아 8:6),
불로 소금 치듯하여 극도로 괴로움이 가득합니다(막 9:49).
그곳에서는 한 방울의 물도 구할 수 없습니다(눅16:24).
그러니 그곳에서 당하는 괴로움을 어찌 다 필설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육체로 느낄 수 있는 고통이 가장 극심한 곳입니다(눅16:28).
한번 그곳에 가면 절대로 그 곳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곳입니다(눅16:26).
그곳에는 시체를 먹는 구더기와 죽지 않는 지렁이가 있습니다(사 14:11).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도 거기에 함께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죽어서 음부 곧 지옥에 떨어진다면
지옥의 불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뿐만 아니라
귀신들이 주는 잔인한 고문에서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부가 대단한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호 13:14).
음부에 내려가는 자는 다시는 거기에서 올라올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욥 7:9).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에 "사망과 음부"도 함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고전 15:26).
주님께서 그것들을 영원한 불못에 던져버리십니다(계 20:14).
<음부의 권세>도 우리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그 수명이 다하고 종결됩니다. 더 강력한 무저갱, 유황 불못에 던져집니다. 그곳은 영원한 지옥입니다.


음부[G86: ᾅδης, 하데스 hade-s. 죽은 자의 처소]
음부 곧 하데스는 '우울한, 소름 끼치는' 장소입니다.
KJV은 "무덤"(31회), "지옥"(31회), "구덩이"(3회)로 번역하였고,  기타 ASV, RSV, NASB는 모두 "Sheol"(쉐올)로, 한글 개역은 "스올"(1회, 욘 2:2)
외에 모두 "음부"로 번역했다.
(a) 구약성경의 <스올>에 대한 표현은 돌아오지 못할 어둡고 암울한 곳(욥 10:21, 22; 시 143:3),
적막한 곳(시 94:17; 시 115:17)을 의미했습니다.
스올에 거하는 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욥 14:21; 전 9:5, 10).
구약의 신실한 성도들은 죽을 때 그와 같은 암울한 곳으로 갔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곧 주 하나님과 함께 거하기 위하여 그에게로 갔었는가? 는 것이다.
초대 교회 때까지는 전자의 견해가 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와 함께 구약의 성도들을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곧바로 쉐올/하데스로 내려오셨다고 보았습니다.
사도신경 “음부에 내려가셨으며” 라고 원문에는 있지만, 우리 성경에서는 뺏습니다.
라틴어 원문에 보면 descendit ad inferna 라고 되어 있고, 영어 번역에는 descended to hell 라고 되어 있습니다.
‘장사 되시어 지옥에 내려가신 지’
원래의 한글 사도신경에는 있었습니다. 1894년 언더우드 선교사의 사도신경 번역판이나, 1905년 장로교 선교사 협의회에서 번역한 사도신경에는 “그리스도가 지옥에 내려가셨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반면 1897, 1902, 1905년에 각각 번역된 감리교의 사도신경에는 한결같이 <음부강하> 구절이 빠져있었습니다. 그것은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1784년 감리교 신조를 작성하면서 그리스도의 음부 강하가 전부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웨슬리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에 매우 능통한 목회자였는데, 아마도 성경 여러 번역본 중에서 없는 것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루터파는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뒤에 그 영으로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부분에는 동의하면서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 이 구절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난해구절 중 하나입니다. 19절에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음부에 내려가셨으며”라는 구절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뒤에 그가 친히 옥에 있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선포하셨습니다.
사도들도 그리스도께서 장사되어 “음부에 내려가셨으며”라고 고백하였다면 그리스도께서 애 내려 가셨을까?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죽음을 통해 음부로 갑니다.
그러나 거기서 음부가 있고, 낙원이 있습니다.
음부와 낙원 사이에는 큰 구렁이 끼어 있습니다.
서로가 볼 수 있습니다.
부자가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시로를 보았습니다.
명사 <하데스>는 신약성경에서 10회 사용(마태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요한계시록)했습니다.
KJV는 1) 하데스를 한 구절만("무덤 grave", 고전 15:55) 제외하고 '지옥 hell'으로 번역하였고,
2)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게헨나>는 "지옥(hell)"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RSV는 한 구절("사망", 마 16:18)을 제외하고 모두 음역 하여 "하데스 hades"로, NASB는 모두 "하데스 Hades", 한글 개역은 한 구절만("사망", 고전 15:55) 제외하고 모두 음부로 번역했습니다.
이처럼 문맥과 저자의 의도를 고려하여 단어를 선택하게 되어 종종 다른 의미로 여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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