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용서함을 받으라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식의 허물을 용서합니다.
<세상에서>는 법정에서 판사가 죄를 탕감하거나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은 죄는 사람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용서함과 같고, 보디발의 아내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신앙에서>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회개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욥과 다윗이 있고, 신약성경에서는 1)베드로(눅5:1~11), 2)탕자(눅15:11~24), 3)세리(눅18:9~14), 4)세리장 5)삭개오(눅19:1~10) 그리고 6)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한 편 강도(눅23:32~43)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 나오는 세리의 회개(눅18:9~14)와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는 실제 있는 인물이다(눅19:1~10).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다섯째 간구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 하신 이 간구는 죄 용서(죄의 사유함)에 대하여 가르침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이처럼 용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우리 모두 누구나 죄를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주께 용서받고자 하는 사람, 이미 죄용서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 사람에게 지은 것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편 51:4 “내가 주께만 범죄 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러나 사유하심(赦宥, 죄용서, forgiveness)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시 130:4)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시 32:1, 5)
다니엘은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단 9:9)
예수님도 백성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시면서 죄 용서를 위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간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우리가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님을 거스른 죄, 패역으로 인한 배역함, 불경죄, 허물, 불의, 불법 등입니다.
“죄 사함의 권세”
죄 사함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예수님께 인자에게 죄 사함의 권세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시기 때문이지요.
예수는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고후 4:4), 하나님의 본체(존재 자체)의 형상으로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그가 완전한 사람이 되어 세상에 구원자로 오셔서 나의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아버지께 그 권세를 위임받아 그 일을 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히브리서 1:1-4에 이 놀라운 사실을 요약해 주며 10장까지 하나씩 설명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한 것입니다.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분깃, 부분, 유업)으로 얻으심이니
그는 낮아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하시고, 지금은 모든 천사들보다도 더 뛰어나시고 탁월하셔서 [아름다운 이름: 구주, 만유의 주(큐리오스)]을 아버지께 상속으로 받으셨습니다.
누가복음 5장 17-26절에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예수님은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눅 5:20)고 말씀하신다. 죄 사함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네 죄가 사해졌다"라고 선언해도 죄가 사해졌는지는 증명할 길이 없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지라”(눅 5:24)는 말씀에는 그 권세를 보여 주어서 <증명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중풍병자를 말씀하심으로 치유하신다. 중풍병자를 "말씀으로" 고쳐신다면 그가 말은 창조와 버금가는 권세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의 권세, 즉 그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신 것이다.
"고침을 받은 중풍병자"를 보았을 때 모든 사람들은 놀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했습니다(26절).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능력을 예수님도 <말씀으로> 병고침의 능력을 행사하여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신 그는 마땅히 "죄를 사할 권세"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신 것입니다.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의인일 수 없습니다.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용서하시고,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는 우리의 고결함이나 특별한 수양이나 인격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아들이신 하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부르시고, 그 권세를 위임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9절과 18장 18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 20:22-23)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죄 사함의 권한>을 넘겨주시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는 <죄 사함의 권세를 위임> 해 주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천국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그들에게 그 임무를 주시겠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