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 상처입은 가해자
어릴 때에는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말도 못 하고 반항도 못해보고 억눌린 채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도 받은 상처를 방치한 채 살다가 순간순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자식이 많거나 때로 아이를 돌보기 힘들 때 화를 냅니다.
대부분이 부모가 기대하는 일을 안 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언니에게나 형에게 혹은 동생에게 풀어야 할 스트레스를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경우에 상처 입은 사람은 "나는 어릴 적 엄마의 짜증, 스트레스.. 그런 걸 받아내는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나에게 학습이 되어 어른이 된 이후로도 내 안에 앙금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처 입은 감정이 되살아나서 그를 괴롭힙니다.
"요즘 이유 없는 짜증, 불안정함... 이런 것들이 다 어릴 적 상처들에서 오는 것 같아요... 휴...
이런 제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막 받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하지요.
상처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
그러고 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삽니다. 그런데 상처 입은 사람은 나만 상처 입은 것만 생각이 납니다.
엄마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엄마에게 찾아가서 이야기하십시오.
"엄마! 사랑해!
나 어릴 때 , 그때 일로 엄마도 많이 속상했었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에게 화를 냈을까.
"엄마, 미안해!"
나도 그때 일이 자주 생각이나.
그 일로 나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어!
엄마, 화냈던 엄마를 용서해요!
엄마, 나도 용서해 줘-!
사랑하니까.
그리고 안아주십시오.
진심으로 꼭 안아 주십시오.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누군가 상처 입은 연약한 사람에게 려면 친절과 환대(hospitality)를 베푸십시오.
당신의 힘으로 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상처 입은 사람은 누구나 "지극히 작은 자"입니다. 그들도 사랑에 목마릅니다. 내가 위로받고 싶는 것처럼 위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일은 우리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푸신 그리스도께 우리가 착한 일로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마 25장) 그러면 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용서, 따뜻한 위로를 흘려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