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면 인간은 육신(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몸과 영혼(anima, spiritus)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영혼은 불멸의 본질이며 비육체적 실체로서 몸 보다 더 고상한부분이다.(기강 1권 XV 6)
인간의 영혼은 주로 두 가지 능력과 기능을 나타낸다. 곧 지성(知性)과 의지(意志)이다.
지성은 영혼의 지휘 내지는 통치자요, 의지는 항상 지성의 지시와 정보에 따라 움직인다.
주로 지성을 mind(mens)로 의지를 heart(cor)로 표현한다.
지성 없는 의지는 맹목적이 되고 의지 없는 지성은 행함이 없다.
그러므로 의지는 지성의 손을 잡고 길을 가야한다. 영혼의 기능은 지정의(知情意)로 요약될 수 있는데, 지성은 <올바른 것, 정의로운 것, 덕스러운 것>을 파악한다.
이 지성은 또한 선과 악을 식별하고 양심은 하나님의 심판에 응답한다.(1권 XV 2)
지성(知性)과 의지(意志)가 보다 더 결정적 요소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은 인간의 영혼속이다.”
“인간의 타락이 하나님의 형상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아담이 부여 받은 순결성은 하나님의 형상의 표현이다.”
골 3:10과 엡4:24에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원래 "참된 지식, 의로움, 거룩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타락하기 전에는 인간은 완전한 상태로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엄청난 파괴적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고 말한다.
타락한 인류의 하나님의 형상에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칼빈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철저하게 ‘도말되었다’(utterly defaced), ‘파괴 되었다’(destroyed)고 말한다.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거나 파괴된 것이 아니라고 인정 하더라도 죄로 인한 오염이 너무나도 심하여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끔찍하게 기형적이 된 형상일 뿐이다.”
이렇게 부패하고 오염된 <하나님의 형상>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질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한 회복>은 주님의 재림과 함께 임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마귀가 지배하는 공중권세 잡은 자가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 살게 된다. 그라한 사실을 모르고 살아간다. 이것이 육으로 난 자의 상태이다.
아담의 죄로 인하여 지정의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태어나 내가 주인 노릇하며 육신에 속한 지정의를 가지고 살면서 가끔 영혼에 대한 감각을 회상하지만, 신령한 영적 세계를 알지 못한다.
마귀가 그의 생각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거듭난다.
영원한 말씀이 씨가 되어 우리 안에 심겨지면, 그 말씀은 나의 지정의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지정의를 가진 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내 지정의를 예수의 십자가에 못박고, 이제는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내 생각으로, 예수님의 감정이 내 감정으로, 예수님의 의지가 내 의지에 연합되어 영에 속한 새사람으로 거듭난다.
영이며 생명의 씨인 말씀이 내 안에 심기면 내 영 안에서 반응을 한다. 나를 새사람으로 영의 사람으로 바꾸신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되고, 그의 사랑을 깨달으며, 그의 구원계획이 믿어진다.
생각은 복음으로 인하여 기쁘고 감격하고 환희가 넘치며 소망을 가득 채워진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은 귀로 듣고 내 마음에 들어오면 내 안에 내 영이 그가 주시는 "소망이 생기고, 사랑이 생기고, 믿음"으로 충만해진다.
또 호흡을 통해 숲 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끼듯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은혜의 원시림에서 영이 목욕을 하듯 깨끗함으로 충만해진다.
이처럼 나의 영(혼)이 영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요 4:24).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새롭게 창조하신다. 이제는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님을 닮은 존재 곧 자녀들, 하나님이 우리를 말씀으로 낳으신 것이다.
야고보서 1:18절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하나님과 말씀으로 연합하라.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말씀이 내 속에 들어오면 내 영이 변화된다.
하나님과 영으로 의사소통 하라.
하나님이 주신 <의사소통>의 통로가 말(언어)이다.
그 말, 생각, 사상, 가르침이 듣는 이의 마음에 들어가면 그 사람의 인격과 연합한다.
이 땅 위에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 <사람의 사람> 사람의 말(사상, 세속 철학)과 연합되어 있는 사람, 자연인으로 아직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말씀과 연합된 사람(선지자, 사도, 제자, 성도, 참 신자)
셋째, <마귀의 사람> 마귀와 연합된 사람도 있다. 성경에 귀신 들린 사람, 혹은 귀신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모세시대의 고라와 동류들, 발람, 사울왕, 거짓선지자들, 이교도 우상숭배자들, 가룟유다 등
하나님 말씀을 잘 들으라.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긴다.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은 지은 사람과 같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는다.
주의 말씀하는 것을 <잘 듣는 것>으로 그 말이 < 내속에 들어와 연합>한다.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지=소망으로 충만,
*정=사랑으로 충만,
*의=믿음으로 충만해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주인이 된다.
내 안에 하나님이 주인이 된다.
부모/선생님/선한 자/악한 자의 생각(지)=> 말=> 나에게 들어와 연합하여 내 생각, 내 감정, 내 의지가 된다.
하나님은 <영>이신데,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 감정, 의>와 연합한다.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나의 생각은 너의 생각과 다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생각, 내 감정, 내 의지를 내려놓고(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생각과 연합하게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
하나님도 감정이 있으시다.
그래서 하나님도 <기뻐하신다. 또 슬퍼하신다.>
하나님도 <의지/결단>이 있으시다.
우리가 약속하신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면 상을 주시고, 이행하지 않으면 심판을 행하신다.
"내 말이 내 안에 거하고,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말씀은 주님과 영적인 연합을 말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그의 생각이 내 생각에로,
그의 감정이 내 감정에로,
그의 의지가 내 의지에로 들어와 연합할 때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그래서 기도할 때 예수와 연합한 내가 기도하게 된다. 예수의 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선포하면 그대로 된다.
있을지어다. 그래도 되니라. 주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의 말씀의 지정의가 내 지정의를 지배한다는 말은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신다는 말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주님이 나를 은혜로 지배하시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마귀(사탄)
마귀(사탄)도 영이다.
본체가 있고 말이 밖으로 나온다.
마귀도 <지정의>가 있다.
1. 마귀의 생각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그의 생각을 지배한다.
마귀(사탄)는 생각에 들어가 <합리화> 한다.
- (누군가 어차피 예수를 팔 것이다는 생각이 들어감, 그러기 전에 가룟유다 자신이 먼저 실행하자는 생각을 집어넣음)
마귀와는 말을 섞지 말라.
왜 가룟유다는 사탄과 연합했는가?
1. 예수님께서 말씀의 떡이 주실 때 그 말씀이 들어가지 않으면 육신의 생각이 사탄의 밥이 된다.
설교 듣는 순간에 <이해 안 되면, 의심이 될 때> 조심하라. 사탄의 생각이 들어간다. 그래서 때로 설교말씀이 이해가 안 되어도 "아멘, 주님! 깨닫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말씀을 들어야 한다.
주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입으로 "아멘"하여 그 말씀과 수시로 연합해야 한다.
2. 마귀(사탄)의 지정의를 통한 공격
요 13:2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음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마귀생각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그의 생각을 지배한다.
마귀감정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그의 마음을 지배한다.
마귀 의지가 사람 속에 들어가면 그의 의지를 지배한다.
요 13:21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경고).
(아직 가룟유다에게 회개기회가 있음. 알고 있었어요)
=> 깨져야 하는 데, 빨리 '주님 나를 용서하소서.' 라거 주님 발 앞에 엎드려야 하는데 기회를 놓치게 된다.
요 13:25 "주여 뉘오니이까"(아직도 기회가 있었음)
요 13:26 가룟유다는 자신인 것을 알면서도 "내니이까?"
=> 생각의 싸움에서 진 가룟유다는 떡을 받은 후, 즉시로 회개해야 하는데, 이미 생각을 지배
요 13:27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들어간지라
마귀가 들어감
예수님이 주시는 떡이 베드로가 받은 떡이나 가룟유다가 받은 떡이나 같은데 왜 사탄이 들어가는가?
예수님이 주시는 말씀이 이해가 안 되고, 세상의 생각으로 갈등하고, 영이 막혀 있었다.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밥이다.
내가 이미 일러준 <말(말씀)>로
더러운 영혼을 가진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더러운 말을 들으면 듣는 사람의 영혼도 더러워진다.
그 사람의 생각, 감정, 의지가 더럽기 때문에 더러운 말이 들어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라.
듣지 말아야 할 말은 듣지 말아야 한다.
<말씀의 검, 천사의 검>으로 심령을 지켜야 내 영혼에 들어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