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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회초리를 아는가
[明泉] 맑은 샘물
2024. 6. 22. 11:05
故曰, 父母怒之 不作於意 不見於色 深受其罪 使可哀憐上也 (고왈, 부모노지 불작어의 불견어색 심수기죄 사가애련상야)
그러므로 ‘부모가 노여워하시면 마음의 생각으로도 반발하지 말고,
얼굴엔 원망하는 빛을 드러내지 말며,
깊이 뉘우치는 마음으로 죄를 받아들여라.
그래서 부모로 하여금 자식을 가엾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父母怒之 不作於意 不見於色 其次也
(부모노지 부작어의 불견어색 기차야)
부모가 노여워하시면 마음속으로 반발하지 않고
얼굴엔 원망하는 빛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그 다음이다.
父母怒之 作於意 見於色下也.
(부모노지 작어의 견어색하야.)
부모가 노여워하실 때 (즉각) 마음속으로 반발하고, 얼굴에 원망하는 빛을 드러내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태도이다.
왜 부모님이 나에게 노여워하시게 되었는가를 헤아려야 한다. 노여움은 가슴 아파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의 표현이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노여워하시는가. 변명하기보다 먼저 인정하고 설득해도 늦지 않는다.
출처: 소학(小學)/계고(稽古)/명륜(明倫)
원전: 설원(說苑)/건본(建本)
어머니, 나의 어머니.
당신은 평생 단 한번도 회초리를 들지 않으셨지만,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셨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회초리보다 더 강력한 교정과 훈계였습니다.
기다려 주고, 격려해 주시던 어머니.
"아들 괜찮아!"라고 늘 말씀하시신 나의 어머니.
오늘은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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