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한번 비췸을 받고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이 긴저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아버지께로 올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인가?
부정어를 통한 강조이다.
즉, 누구든지 예수님(나)을 믿으면 아버지께로 가지 못할 자가 없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다른 길은 없다.
오직 나만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 유일한 방법이다.
그 생명을 주는 유일한 자(구세주)이다.
는 말씀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배도의 위험에 처한 연약한 상황에 놓은 그들에게 달려가 외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편지를 보낸 것이다.
마치 아버지가 마지막 골인지점을 향해 달리는 아들에게 "끝까지 달려라! 힘내라!" 응원하듯 사도 역시 그들에게 외치고 있다.
생각하기
구원의 주체는 누구인가?
배도의 주체는 누구인가?
《비췸을 받다》는 말은 과거형으로 이미 비췸을 《받았음/수동태》를 의미한다.
동일한 복음이 전해져도 구원을 얻기 위해 복음을 듣고 믿는 자가 있고, 또 거부하는 자가 있다.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구원이지만, 거부하는 자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었다.
가룟유다는 12제자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그는 구원에서 제외되었다.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구원 사건에 쓰임받고 버리울 자(부지깽이 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팔게 되는 자(배도), 악역을 담당할 자로 가룟 유다는 쓰임을 받은 것이다.
우리들 모두는 본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이다.
우리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우리의 어떤 조건이 아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많은 긍휼로 이루어진 것, 100% 하나님의 은혜,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자랑할 것이 없다.
오직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만 자랑해야 한다.
그 구원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따라 이루시고, 약속하신 대로 그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그 구원이 내 것이 되었다.
구원과 배도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히 6:4, 개역한글)
“Ἀδύνατον γὰρ τοὺς ἅπαξ φωτισθέντας γευσαμένους τε τῆς δωρεᾶς τῆς ἐπουρανίου καὶ μετόχους γενηθέντας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
먼저 본문 전체 곧 말씀 덩어리로 보아야 이해가 된다. 히브리서 저자는 구원에 관하여 설명하는 가운데 《배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있다.
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 위와같이》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이것이 사도가 하고 싶은 말이다.
세상은 쉬지 않고 믿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유혹한다. 사탄은 거짓과 탐욕, 악으로 미혹하여 구원에서 이르지 못하도록 역사하고 있다.
그러니 그 은혜를 꽉 붙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배도에 관하여 설명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배도하기로 정해진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설명한 것이다. 구원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구원을 위해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다.
배도한 결과가 어떠한지 알았다.
결코, Never, never, 돌이킬 수 없다.
하나님의 구원이 풍선껌 값이 아니다.
오늘날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흉내만 내는 무늬뿐인 그리스도인은 유사 그리스도인이 많다.
그들은 커다란 시련과 고난이 아니어도, 스스로 부패하거나,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
어떻게 그들에게 경고할 수 있을까?
아직도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모르는 어린 신자들, 그들에게 무엇으로 돌이켜 구원을 중대성을 알릴 수 있을까?
얼마나 중차대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바로 오늘 말씀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흔들리는 신앙, 아직 세상에서 돌이키지 못한 어린 양들, 세상 유혹에 넘어가지 쉬운 양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면 오늘 말씀보다 더 강력한 예도 없을 것이다.
"~을 할 수 없다"(G102: ἀδύνατος,아뒤나토스) :
할 수 없는(unable) 형용사로 '무력한, 힘이나 능력이 없는', 실명사로는 그러한 자를 의미한다.
수동태에서 '불가능한', 실명사로는 '불가능함'이나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70인역본에서 약 26회 나오며, 히브리어 에비욘(가난한, 무력한, 욥 5:15; 욥 24:4; 욥 29:16), 달(가난한, 약한, 낮은, 욥 5:16; 욥 20:19; 욥 31:16), 카셰욤(어려운, 고생의 날, 욥 30:25), 아니(가난한, 비천한, 욥 36:15) 등의 역어로 사용되었으며, 그런 의미를 나타낸다.
(a) 행 14:8에 앉은뱅이의 두 발이 '무기력한 것'을 나타낸다. "누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예수님께서는 비록 인간은 엄청난 노력으로도 그것을 얻을 수 없으나 하나님의 창조적인 은혜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신다(막 10:27; 마 19:26; 눅 18:27).
(b) 롬 8:3에서 율법은 죄를 깨뜨릴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c) 롬 8:3에서 율법에 대한 것으로 히 10:4의 희생제사에 적용된다. 그것들이 "죄를 없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의적인 희생제사의 계속되는 반복은 그것의 무력함을 보여준다(히 10:11).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믿음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d ) 히 6:4이하에서 배교의 경우에 그가 제공되어진 구원에 이미 참여하였을 때에는 회개의 반복이 <불가능하다>.
(e) 하나님의 능력은 자주 인간의 <무력함>과 대조되어 강조된다.
하나님께서 하실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다. 즉 거짓말이다(히 6:18; 참조: 신 23:19; 딛 1:2).
“For it is impossible for those who were once enlightened, and have tasted of the heavenly gift, and were made partakers of the Holy Ghost,” (히 6:4, KJV1769)
성경에 사용된 용례들
한 번, 단 한번(G530: ἅπαξ, 하팍스) 헬라어 부사
70인역본에서 에하드(출 30:10; 시 62[61]:11)와 파암(일격, 한번치기, 횟수)의 역어로 사용. 수 6:3; 수 6:14 '한 번'을 의미하며, 사 66:8에서는 '즉시'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 총 14회 사용
(a) 숫자의 의미
① 고후 11:25, "세번 태장으로 세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② 빌 4: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③ 살전 2: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단이 우리를 막았도다".
④ 히 9:7에서 일년에 《'한 번'》,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b)'단지 한 번만'을 의미, 영원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다시는 반복될 필요가 없다는 확언.
① 히 6:4,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② 히 10: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③ 유 1: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④ 유 1:5,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⑤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⑥ 히 9:26-히 9:28,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