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초점을 하나님께 맞춰라
우리가 기도할 때 자칫《기도응답》에만 관심이 집중하게 된다. 일이 다급하거나 욕심에 치우쳐 기도의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보다 내가 간절히 바라던 것이 속히 이루어지는 것에 더 관심과 생각이 쏠려 기도에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의 초첨을 바꿔야 한다.
기도의 방향을 바꾸다
시편 102편의 표제어는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시편 102: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1~11절에는 시인의 괴로움이 구구절절이 묘사되고 있다. 연기, 냉과리(숯), 당아새, 부엉이, 외로운 참새, 흐르는 눈물... 등 이러한 자신을 살펴주시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구하고 있다.
이렇게 영혼이 심연 속에 깊이 탄식하면서도 시인은 자기의 믿음을 드러내는데, 그것은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장래에 베푸실 은혜에 대한 비전이다.
12~28절에는 이런 믿음의 증거들이 제시된다. 비록 인생은 그림자와 풀과 같을지라도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고 그 이름도 영원하시다.
시련이 닥칠 때, 우리는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되지요.
그런데 기도하다 보면 기도를 바꾸어 주신다.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면승부하여 시련을 통과할 수 있도록 견딜 힘과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그렇다. 어린 아이의 신앙에서는 기도할 때 문제가 내 앞에서 어려움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뚫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통과할 때 까지 의지가 견고 해 지도록 기도하게 된다.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시인처럼 기도의 방향이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초점을 바꾸었을 때 하나님이 '그래'라는 응답만이 아니라 '안 돼(No!)'라고 응답하셔도 하나님께 찬양하는 기쁨이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 돼'라고 응답하시는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이 미처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일을 구할 때이다.
그렇다.
우리는 때로 잘못된 것을 욕심내기 때문이다.
또 잘못된 동기로 간구했거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을 기뻐할 것이다. 또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할 날이 올 것이다.
응답이 늦을 때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더 좋은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가장 편하고 안락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응답인 경우는 거의 없다.
최고의 응답은 우리가 놀라운 응답에 언제나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
우리의 기도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기 원해서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기도의 일차적인 목적은 상황이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이 변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 어느 상황에서든 주된 목적은 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전략
(Today's Prayer strategy)
하나님은 우리를 문제에서 구해 주실 때도 있지만, 문제를 통과하게 하실 때도 있다.
우리들의 하나님 아버지여!
세상에서 고난을 통과해야할 때에 나 자신과 나의 상황에만 함몰되지 않게 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바라봄으로 환경을 넘어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이시며,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사 응답하시되 정한 때에 찾아오사 회복시켜 주소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온갖 상처가 많고, 곤궁할지라도, 찾아오셔서 채워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크 베타슨, 기도의 원 그리기(인생을 바꾸는 40일 기도전략/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