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가 받은 기도 응답』(역대상4장9~10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福) >을 받았다고 할 때는 오복(五福)을 이야기 한다.
“장수(壽), 부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일컫는다.
역대기 기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족보)를 열거하다가 갑자기 한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그는 왜 야베스의 기도에 이처럼 관심을 가지고 상세히 진술했을까?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하고,
또 그의 간구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다고 기록했다.
역대상을 읽는 자들에게 야베스의 기도를 배우도록 하고 기도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
먼저 "야베스는 그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라"라고 한 것은
여러 자식들 가운데 야베스만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으로 오직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서 오는 복을 알았고, 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영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카보드(H3513: כָּבַד 카바드, 동사 카베드)는 "무겁다, 힘겹다, 짐이 되다, 존경하다, 영화롭다, 존귀하다" 등으로 쓰이며, '크기, 숫자, 무게'에 대해 사용되었다(삼하 14:26, 시 8:24, 나 3:10).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때 쓰인다.이(부정사, 아니다) +카보드(영광) = 이가봇 :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
구체적으로 야베스가 이르기를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혹은 복에 복을 더하사》은 '최고의 복, 최상의 행복, 최상급의 복'을 의미한다.
본문에서 말하는 복(H1288: בָּרַךְ, 바라크)은 "무릎을 꿇다, 엎드리다, 복을 주다(아브라함,창12:1~2)‘는 뜻,“무릎을 꿇다”(kneel down)이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시편95:6).
여호와는 만물을 지으신이요, 모든 피조물에게 복을 주시며,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들이 그에게 나아가 경배하고 예배와 찬송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모든 좋은 것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편에 아삽도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즐거움)이라(시73:28상) 했다.
여러분의 기쁨, 즐거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누리는 복이 있습니까?
그것을 말할 수 있습니까?
1. 모든 복(바라크, בָּרַך)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히브리어로 기도는 야마르<אָמַר,말하다>이다.
야마르는 하나님께 아뢰고 또 하나님께서 응답하는 대화의 동작을 묘사한다.
입술로 말하는 것이다.
헬라어로 기도는 '프로슈케(προσευχῇ)'인데,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께 향한다'는 뜻이다.
민수기6:24~26 “여호와는 네게 복(바라크)을 주시며 너를 지키시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가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우리들도 야베스처럼 우리의 얼굴(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할 때
하나님도 그 얼굴을 우리에게로 향하신다.
“최고의 복”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시는 복과 보호하심의 복이다.
또 은혜와 평강의 복을 주신다.
그리고 기도응답의 복이다.
여러분의 영혼이 한량없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2.복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온다. * 원리적인 복-바라크, 실질적인 복-아쉐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과 친밀한 복《바라크》을 누리는데, 하나님과 동행한다. 시편 1편처럼 복 있는 자, 복을 소유한 자가 된다. 아브라함처럼 <바라크>(복)을 받은 자들이 실제로 하나님으로 인하여 영혼 깊은 곳의 만족과 기쁨, 성령으로 충만한 영적인 아쉐르((אשר,복)을 누린다. 마카리오스(μακάριος) "복된(blessed)“인데, ‘be happy’가 아니라 ‘blessed’이다. 왜냐하면 ‘happy’는 어근 <hap>인데, 이는 "우연(happen’을 뜻한다. 우리가 받는 복은 우연히 발생하거나, 행운(lucky)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8복에서 "오, 복(blessed)이 있도다"라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바라크의 복을 받은 자들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to bless) 자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마25:34).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복이다.
하나님 안에 있고, 그를 경외하고, 섬길 때 주시는 복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이 신령한 복을 받았고, 또 이 땅위에서도 기름진 복(범사에 잘 됨)을 받고 누릴 차례입니다.
3. 응답의 복은 기도할 때 임한다.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인애와 오래 참으시는 은혜의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사 예비하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엡1:4).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심으로 그 누구도 해할 자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도 야베스처럼 부르짖어 기도응답의 복을 받을 차례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소원대로 이루어 달라고 떼쓰는 것이 아닙니다.
삼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요, 그와 동행하며 그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이제 야베스처럼 저와 여러분이 "개인기도, 새벽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통성기도“로
하늘과 땅의 자원들로 믿음, 소망, 사랑, 선교와 사역, 하나님의 나라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기도 응답을 받고 간증자로 설 차례입니다.
■ 말씀나눔
1.야베스가 하나님께 구한 복과 내가 구하는 복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보자.
2.바라크의 복과 아쉐르의 복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누며 기도제목을 합심하여 기도하자.
3.기도응답을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또 실천해야 할지 나누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