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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哲學)의 이해

[明泉] 맑은 샘물 2023. 10. 25. 10:46

https://youtube.com/shorts/vFaUGe48BAA?si=EyiDD802AUgEhcqx


철학, 숙고(熟考)의 정신적 산물

"철학을 한다"고 하면 매우 딱딱하고 고지식하다는 생각을 하거나 나와 상관없는 저 멀리 있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학문으로 취급하기 쉽다.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은 각자마다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것이 철학의 시작이다.
철학은 그 생각들의 모음이며, 마치 거친 돌을 정과 망치로 다듬어 가듯, 우리의 생각과 사유를 통해 고민하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모든 학문의 토대를 이루는 '근본학(根本學)'으로 불린다.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회시스템이 요구하는 대로 정신없이 살아간다. 그렇게 빠르게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잃고 사는 것이 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무의미한 소용돌이에도 휘말리곤 한다.
이러한 무의미한 삶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방법은 《여행》이다.
먼저 훌쩍 떠나 미지의 장소나 잘 아는 장소나 그곳에서 산책하며 머리를 식히는 것이다.
그리고 시집이나 가벼운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는다. 독서는 정신을 샤워하는 방법이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점차로 사유를 넓혀가면서 헝클어진 삶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철학을 하는 과정이다.

철학적 사유의 필요성

어느 사회든지 간에 그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배적인 가치관이 존재한다. 그 지배적 가치관은 시대의 산물이며, 사유의 산물이며, 우리 앞서 방황하고 고민했던 이들의 삶의 산물이다.
그래서 학문으로 정착시킨 것이 사고방식을 만들어 냈다. 그 사고방식은 그 사회를 이끌어 가며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불교, 도교, 유교식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았다.
서양에서는 고대청학자들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합리주의적 사고가 형성되어 서양사상의 토대가 되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등  철학의 거장들의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 압도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조금만 나의 생각을 바꾸고 접근하면 그들이 남긴 유작은 우리로 '철학'이라는 학문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들의 어깨너머로 나를 성찰하고, 나의 인생길에 도움을 얻는다. 그리고 내가 깨달은 경험들, 정리된 생각, 그리고 남긴 사고의 흔적들은 누군가에게 길라잡이가 된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정의로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지혜를 얻는 학문"이라고 한다.
인간과 세상(자연), 우주 등을 대상으로 탐구하며 지혜를 축척해 왔다.
철학이 우리의 삶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들이 접하는 최근의 철학은 고대로부터 끊임없이 "세상과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로,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고 가치 있는 삶에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철학적 사유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인생을 반추(反芻)하며, 새로운 방향과 삶의 지혜를 갖게 한다.

  * 반추(反芻) : 새김질. 되새김. 되풀이하여 음미하고 생각하는 것.

철학은 딱딱하고 고지식한 글이 아니다. 지금 나의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다 깊이 있게 통찰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가지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나의 생각을 '개똥철학(쓸모없는 짓)'이라고 말해도 그것이 그가 보기에는 개똥일지 말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유하는 당사자에게 는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다.

철학의 어원

철학이라는 말의 어원은 지혜(지식)에 대한 사랑(lover of wisdom=philosophos), 즉 사물과 현상에 대한 지식욕(知識慾), 애지(愛知)라고도 한다.
철학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헤라클레이토스와 헤로도토스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애지(愛知)는 플라톤이 말하는 소위 지혜를 애구하는 '경이의 심정'을 말하며 여기에서 철학의 발단이 이루어진다.
철학의 영어 명칭 ‘Philosophy‘(필로소피)인데,  고대 희랍어로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와 소피아(σοφία, 지혜)가 합쳐서 된 말이다.
직역을 한다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출처:위키피디아).
앎,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다.
  ‘철학’이라는 말은 우리들의 일상 어법에서는 ‘세계관’, ‘사고방식’ 등으로 약간 포괄적인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철학은 한 마디로 '지혜로워지기를 바라는 학문', '현명해지기를 바라는 학문'이다. 즉 "지혜를 사랑" "애지의 학문"이다.
한자로 밝을 哲(철)은 꺾을 절(折)과 사람의 입모양을 본뜬 입 구(口)로 구성되어 있다.
折(은)= 손(扌)에 도끼(斤)를 든 모양折(은)이다.  手(손 수, 扌변)에 도끼 근(斤)를 들고 거칠고 모난 것을 네모 반듯하게 다듬는 것(口), 이것은 지혜로 가능하다. 여기에 거칠고 모난 생각이나 사고를 다듬어 《밝게 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얻은 지혜는  다른 사람들에게《빛》이 된다.

철학(哲學)적 질문

철학에서의 고유한 문제들
인간이나 세계에 대한 지혜와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8세기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네 가지 물음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즉,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각자가 이러한 질문을 우리 삶 속에 지속적으로 던져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유하며 먼저 살다 간 세대들이 축척하고 남겨준 유산들을 벗 삼아 보다 깊은 세계로 나아갈 때 개똥철학이 아니라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생철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참고
http://holyabba.com/?p=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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